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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역 선별진료소+계양구 보건소 코로나

 

그동안 혹시나 잘못해서 저품질이 될까봐 손도 못 댄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건

누구보다 조심하고 누구보다 재난이었던 내가...

코로나에 걸렸어.

𐨛 𐨛 하 하 ,,, ,,, ,,, ,,, ,,, ,,, ,,, は

정말 현타가 심하네요

주변에 자주 놀러가는 사람들에게 항상 혀를 차는 나였다.

그런 나도 12년 계속 되는 것에 의해, 점차 현실성을 잃어 간 것은 사실이다.피곤하기도 했고 운이 나쁘면 진다는 마인드가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일을 안하면 돈을 누가 주지 않을까...

작년 회사 다닐 때도 사람이 꽉 차는 가산다작단지 출퇴근 때조차도 동선을 한번도 겹친 적이 없어서 매일 아르바이트를 간다고 해서 서울 이곳저곳 강남에서 신림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서울에 보조로 다녔고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다고 연말연시는 잠깐이지만 1:1로 친구도 몇 번 만났을 때도 동선조차 겹치지 않았다.

조심하기도 했지만, 이때는 걸려도 어쩔 수 없는데 말야.

 

2월 한달간은 아르바이트와 집

집에서 8분 거리에 있는 바이트에서 Am. 9:00 - PM. 18:00 근무 후 퇴근

이후 동네에서 겨우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신 것도 인적이 드문 곳으로만 다니던 나였다.

가끔 학원 시험 보러 가거나 컨설팅 받으러 서울 3번 갔다 온 게 고작...

어쨌든 일주일 동안에 갔던 곳은 나를 다 기억하고 있어.

 

확진 전의 나의 동선

달 - 냉면집 (손님 써갔다) / 래디쉬 카페 (거리를 지키는) 불 - 국밥집 (손님이 없어서 넓었다) / 브루클린 커피 (손님이 3팀 있었나, 어쨌든 우리 쪽에는 아무도 없었다) 물 - 메가 커피 (손님이 많았다.- 근데 정말 얼마 안됐다) 나무 - 요구르트 에스프레소(거리를 지키는) / 버거킹(옛 돌에 최고)

 

재영의 코로나19 자가키트 양성반응

금- 원래 쌀국수 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남자친구의 자가 키트 양선 소식을 들었다.

이건 재영이가 문자로 할 말이 아닌 것 같아퇴근하자마자 전화부탁한다고 나한테 말한대로..

나도 놀랐는데 내가 횡설수설하면 나까지 멘붕 올까봐 댓글 써서 읽었대. (눈물)

 

갑자기 자가키트는 Why?

웃긴 건 재영이도 비염인 줄 알고 콧물이나 재채기가 나오고 집에 의료진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키트를 한번 사두는 편이 양성으로 나와서 정말 놀라고 당황했다는...

PCR을 보기 전까지 코로나인 줄 몰랐어.

왜냐면 재영이가 활동 반경을 나도 다 아는 운동이 업자니까 짐 아니면 나 만난 게 끝.

잠시 복학을 위해 청주 혼자 생활하던 것을 당일치기로 다녀왔고, 인경이 동생과 인경이 집 앞 헬스클럽에서 3명이서 운동한 것 외에는 그 주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누구랑 특별히 만나지도 않았고 면허 시험 보고 온 게 끝이야?

하루종일 저녁에 잠깐 나랑 만나서 밥먹고 카페갔으니까 나도 같이 걸려야하는데...

집에서 자가키트 검사 받으면 저는 또 '음성'

나는 왜 안 걸고 넘어가지?도대체 어디서 걸었어?

우리 맨날 붙어있었는데 왜 너만?!

재영이 자취방에 가서 짐 옮기는 것을 도와준 친구들이나 잠깐 얼굴을 본 선배 등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음성...

아니 어디서 옮겨온 것도 아니고 문자 받은 것도 아니고 몸풀이에 걸린 거야?

나 왜 같이 안 갔어?

그저 정말 궁금했던 일인지 미궁에 빠지고.

 

토요일 재영의 PCR 검사 결과 양성신트리공원 선별진료소에서 아침 8:30에 줄을 서서 1시간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결과는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아침 7시4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날 너무 걱정돼서 잠도 못 자서 새벽에 계속 깼는데, 이걸 보고 나도 (´∀`)

왜냐하면 재영이랑 밥 먹거나 카페에서 맨날 놀았으니까 나도 납작이 양성일 수밖에 없으니까

사실 정말 사사로운 일이 너무 건강해서 안 걸린 줄 알았어.그냥 단순 비염? 기분 탓인 줄 알았던 거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목이 부어서 기분이 셌다.원래 내 방이 건조해서 이맘때는 비염으로 고생하고 재채기와 콧물이 나고 목이 조금 붓는 시즌이어서 전날부터 사실 목이 좀 말랐지만 별거 아니었다.

 

이때부터 정신을 차렸어요

 

자기 셀프 역학조사 만난 사람?남친 재영이만

·밀접 접촉자? 함께 일하면서 함께 다니고, 밥 먹은 15년 만의 인정뿐.사장님은...조금 붙어있어서 불안했지만 다행히 음성

·가족들은? 집에서조차 얼굴 보기가 어려워서 엄마랑 밥 먹고 나서부터 계속 오빠는 원래 얼굴도 못보고 친하니까;;(현실남매)

그런데 금요일에 엄마한테 조심하라고 들켰을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엄마가 같이 밥을 먹어서 몹시 당황했어,,

엄마 내가 너무 잘 만들어서 양성이 아닐 줄 알았어그게 딸에게 하는 말이야.엄마...? 진짜...

 

작전역 선별진료소 PCR 검사 오픈런

결론부터 말하면 검사 안받았어.

다시 생각해도 힘든데 동거인·가족이 아니면 밀접접촉자가 아니면 증상이 있어도 자기키트 양성이 나올때까지 PCR검사 못한다고 2시간 기다린사람 보내

검사님이 앞에 두고 현장 아니 줄 서 있을 때 어떻게 왔지?그래서 남자친구가 양성이라서 검사받으러 왔다고 해서 못 받는다고 안내했나.. 다 얘기했는데도 말없는 가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눈앞에 두고

아, 동거는 아니죠? 그러면 안 돼요.지침이 그래요 안 돼요.

진짜 반장님 분장님 오셨어 아, 정말 개화했어.

신속항원검사 대기열이 비교적 PCR 대기줄에 비하면 정말 애교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달라는데, 나는 계속 음성으로 증상이 세밀해서 미칠것만 같았어;;

왜냐하면 엄마가 유치원 선생님인데 하필 이번에 새로 발령받아서 첫 출근을 앞두고 엄마한테 걸리면 정말 대환장 파티가 되거든.. 그래서 거짓말이라도 해서 난 PCR 받아야 했어.

화낸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것도, 나아질 것도 없어서 빨리 머리를 돌려 인근 한림병원이나 세종병원을 가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휴일검사는 불가능해.

정말로 총체적 난국(위험하다)

 

계양보건소 PCR 검사 2차전

그래서 울먹거리는데 계양보건소까지 다시 한 걸음 걸어갔다.

나에게 펼쳐진 광경은 작전역선별 진료소보다 가득 찬 대기열이었다.. 선별진료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에서 나온지 3교시라서 잠이 부족했고 한달동안 일하면서 허리가 또 아파서 죽을것 같았다.

하지만 어쩌지? 검사를 받아야지 ㅠㅠ

아, 검사 전에 큐알로 문진 작성 먼저 해야 해요!

아 농구장이 아니라 운동장... 헷갈려 이미트 전이랑 아무도 모를 텐데...하얀 선이 대기해 주는 사람들이라고 보시면 돼요

거짓말은 더하지 않고 2시간 동안 기다렸어요.

이 머리를 맞는 기분인데 여기서 운동장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 저 통로를 지나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이 정도 ᅳᆫ데ᄀ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でも... 아, 멘붕이 붕괴됩니다.

생각보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서 이날 또 추웠어밥도 안먹고 정오가 넘도록 기다리기만 해서 너무 힘들었다.

재영이 미안하지만, 정말 미안하지만 눈사람 같아.

기다리다 밀린 웹툰도 보고 풍경과 전화도 하고 재영과 통화도 하고 코로나 확인 후 결과 통보 날짜도 많이 찾는다.

내가 확진자인 것 같아서 누구랑 접촉도 안 하고 손 소독 장갑 잘 끼고 일정 거리 유지도 잘 했다

몇 번 통로를 지나서 여기까지 오면 20분 내 검사를 축하합니다.

정말로 두번 웨이팅 너무 죽을것 같아 ㅠㅠ

여긴 그래도 가족 동거인이 아니면 PCR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해줘서 다행이야.

줄을 설때 일정거리 간격을 유지하라고 안내해주시고 한번씩 교통정리해서 인간미가 따뜻해서 좋았습니다...수고했어요 ㅠㅠㅜㅜ

●이 텐트 지나면 15분 내 검사

신분증이 필요한데 안 가져와서 엄마한테 급하게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어요

여기는 정말 10분이내.. 드디어 계양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보인다 ㅠㅠ

여기서 8, 7번은 신속항원검사, 6, 5번은 PCR검사이고 사람이 빠지면 순서대로 들어가면 신분증 검사를 받기 위한 모든 이유가 묻힙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오늘 아침 양성판정을 받았어요.가족이 아니라 남자친구니까 같이 살아요."라고 대답했어요.

미안해요 거짓말해서라도 저 코로나예요

그리고 검사를 받은 체취통과 면봉을 전달하고 옆 진료소에서 목과 코 모서리에서 체취하십시오.

솔직히 작전에서 증명서 때문에 여러 번 코를 찔렀지만, 계양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찔렸어ㅠㅠ

비교적 덜 아픈 사람은 작전역.

그러나 검사를 해 주시는 의료진 분들도 매우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맞죠? 이렇게 해서

본인들은 더 힘들겠지만 너무 따뜻하고 감사하고 ( ´ ; ω ; ` )

체취 후 뒤쪽 보이는 붉은색 상자에 쏙 넣으면 끝!

정말 긴 여정이 끝났는데...나는 또다시 집까지 20분정도 걸어가야했어ㅠㅠ

그래서 8시 20분에 나와서 1시 30분에 집에 온다. 무려 5시간동안 밖에 서있고 걷는다.닝거...

그래서 다 PCR 검사 받다가 코걸려 지독한 소리를 하는구나…

 

계양보건소 양성판정 검사결과 시간

어쨌든 결과, 언제 나올까 제일 걱정했는데 원래는 '양성은 당일 알림 음성은 다음날 오전 알림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급격하게 확인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접촉자 정의도 가족동거인으로 바뀌었고 신고 시간도 평균 다음 날 오전에 새벽까지 와 있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오전 7시 11분에 메시지를 받았어요.그리고 '양손' 뜸, 뜸, ᅳ리고, ᅳ そして, ᅳ리고.

역시나 역시나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니 목상태도 전날보다 조금 부어있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전날 무리를 한 탓인지 약간 나른해졌고 밤부터는 두통도 함께 시달렸다.

미각·후각 소실?그게 아니라 너무 잘먹어서 문제였어;;

코로나고나 발로 나는 먹어야겠다.

아무튼 아침부터 거침없이 엄마한테 혼나고 엄마도 검사 받으러 가고

오빠는 거의 접촉이력이 없어서 엄마는 걸릴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우리는 거의 형이 격리하는 수준이었어...ᅳ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お?

그런데 대반전인 것은 어제 엄마 "음성" 나왔어 ᅳᆫ데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ところ?

엄마 나랑 같이 밥 먹었는데...도저히 알 수 없는 코로나... 그래도 다행이다

자가키트 (신속항원검사) 정밀도

양성은 거의 틀림없이 양성이라고 보시면 돼요

나 같은 경우는 PCR검사를 받는 날까지 음성이 나오니 믿을 수 없었다.

왜냐? 주변에 코로나19에 걸린 동기 언니가 함께 사시는 조부모님이 걸렸는데 증상도 뚜렷한데 계속 음성이 나와 나중에 양성으로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거 믿지 말고 내 감을 믿자.누가 봐도 목마르다, 목이 붓고 콧물, 코가 막힌다?PCR스캔 받아보세요!!! 자가키트하지마ㅠㅠ

아무쪼록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과 환자들을 위해 이기적인 마음으로 검사를 받지 맙시다 ㅜㅜ

정말 저처럼 아주 걸린 근거가 명확하고 확실하다면 거짓말을 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 ; ω ; ` )

그렇지 않으면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더욱더 전파되어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 ´ ; ω ; ` )

그럼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으르지 않으면 1차별로 증상 리뷰 가지고 올께요.지금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아프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목 상태가 심각하네요. 죽을 것 같아요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