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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신혼여행 1. 부산에서

 

마레썸 투어 포스팅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사진을 거의 2,000장 가까이 찍어서 언제 다 정리할까 하는데, 인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니까 조금씩 정리해 두면 언젠가 다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더 즐거워질꺼에요. (정리에 취약하지만 힘내세요!!)

코시국에 하와이를 가려고 했다가 ESTA의 승인이 거부되는 등 파란만장한 출발을 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음을...

갔다 오고 나서는 웃으면서 얘기할 거리가 됐는데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먼저 몰디브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 공항전철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여 두바이공항을 거쳐 몰디브 말레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9시30분에도착한인천공항출국장근처 환전소만운영하느라고여기서급하게환전했어요. 리조트에서 팁용으로 쓸 달러가 좀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막상 가보니 팁을 놓는 리조트 이용객은 좀 적었던 것 같아요. 팁에 관해서는 조금 애매했지만 ㅋㅋ 한번씩 면도칼같은 어메니티를 요청받으면 가져와서 팁을 요구하는 눈빛을 느꼈고 칵테일을 많이 마시면 바에서 팁을 테이블에 놓고 오곤 했습니다.

아무튼 환전 성공, 티켓팅 성공코시국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PCR 검사 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해서 사전에 세세하게 준비해서 가져갔습니다.아랍에미리트(UAE)항공사를이용하게되었는데요,아까서류미비로티켓팅을못한분도계셨습니다. ( ´ ; ω ; ` )

두근두근 출국장 통과하기 전에 여름나라로 갈 준비를 마치고 통과~ 장시간 비행이라 발이 편한 슬리퍼로 갈아 신고 옷은 제가 요즘 사랑하는 요가 팬츠와 반팔 위에 편한 가디건 하나 입고 탑승했습니다.

게이트를 통과해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롯데리아를 제외한 모든 식당이 다 닫혔다.. 배고파서 당황스럽다.. 출국장에 있는 가게 면세점이고 뭐고 다 닫힌 상태ㅠㅠ 그래도 비행기 타면 기내식 먹으니까.. 하면서 햄버거를 대충 넣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비행기가 왜 이렇게 좋아요?비행기 내부! 이코노미석입니다 화면도 넓고... 터치도 되게 부드러웠어요 두바이에서 말레 갈 때도 아랍에미리트(UAE) 비행기였는데 터치가 좀 횡설수설 돼서 화면이 작아졌는데 이때 정말 비행기 최고 ㅋㅋㅋ 코시 국전에 피지나 괌으로 해외출장이 많았던 남편은 대한항공을 장시간 이용했는데 대한항공 비행기보다 훨씬 좋대요. 이착륙시에 흔들림도 적고, 비행기가 뜬대요.장시간 비행으로 오렌지색 파우치도 함께 받았는데 안에는 치약 칫솔, 귀마개, 안대도 들어 있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안대도 따로 사갔는데 안 사도 될 뻔했어 그리고 대단한 게 양말 겉보기에는 좀 수수했지만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귀국할 때는 아주 소중하게 신었습니다.

기내식, 첫 기내식~왁싱 비프, 치킨, 생선 중심의 식사로 계속 제공하였습니다. 따뜻하게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특히 한국에서 출국할 때는 premium cabbage kimchi라는 이름으로 김치도 나왔는데 주변에 외국인 승객들이 많아서 냄새로 불편을 줄까봐 열지 못했어요 ㅎㅎㅎ

기내식도 양주도 후루룩... 와인도 후루룩...먹고 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또 먹고 먹고 이따가 귀국할 때쯤 되면 소화 안 돼그래도 비행기 안에서는 배고프지 않고 있었어요.

두바이 상공 드디어 두바이가 보인다!이코노미석에서 옆쪽 세 자리에 제일 안쪽에 제가 앉고 남편이 중간, 복도쪽에 외국인 승객이 앉았는데 외국인 승객분이랑 남편이 덩치가 커서 ㅋㅋㅋ 세 명이 엄청 고생하고 갔어요. 장거리 비행은 안쪽에서 화장실에 마음대로 갈 수 없으면 심리적으로 힘듭니다.

두바이 국제공항 내부 두바이 새벽 5시 시간에 도착해서 연결편까지 5시간의 시간이 남았고 면세점을 돌아다니면서 선물을 사기로 했어요돌아오는 비행기를 보니 두바이 공항에 새벽 2시 이렇게 도착해서 아마 면세점이 24시간은 아닐 거라고 미리 사두자는 마음이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두바이 공항 면세점은 24시간 영업한다는 사실...!!

남편은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비행기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허벅지에 땀띠가 너무 많이 생겨서, 그 때 면세점 약국에서 연고도 샀습니다. 덕분에 heat rash라는 단어도 공부했대 ㅎㅎ 다시 한번 땀을 쥐는 heat rash! 약의 품질은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남편 말로 땀띠에 약이 아주 잘 듣는데요.

두바이 공항 맥도날드 이런 글자 실물로 처음 본.. 신기해서 찍어놨어요 세상에 맥도날드에요.보면 볼수록 어떻게 읽는지 궁금한 글씨예요 삐뚤삐뚤 매력적이에요

두바이 공항 내 식당 중에 쉐이크 버거도 있고.. 별거 다 있었는데 저희는 아시안 푸드마켓 선택.. 팟타이와 누들, 타이거 맥주캔을 한 캔씩 했는데 무려 한국 돈으로 6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국할때 쉐이크버거 꼭 가려고 했는데 비행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시간이 없어서 못가..ㅎㅎ

두바이 국제공항은 아~~~주 넓고 출국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B,C,D,F는 짧은 전철을 타고 빠르게 이동해야 했습니다.저희는 A게이트로 갈 걸 D로 표기된 좌석을 출국 게이트로 착각해서... 이거 타고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이 모든 실수를 생각하면 비행시간은 충분히 잡아놓은 것 같아요 집을 떠나면 고생한다잖아요

 

 

 

 

 

 

 

 

 

 

 

지하철 방송이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듣기 좋아서 영상으로 남겼어요 ㅎㅎㅎ

극소 전동차 두 자리씩 띄워서 좋았어요깨알 믹스 슬리퍼 등장 ㅋㅋㅋ 여행 내내 자주 신었어요

넓고 이국적이던 두바이 공항 마침 면세점의 25% 할인도 하고 좋은 기념품도 많이 사고 즐거웠습니다. 예전에 아부다비에 있던 삼촌이 사주신 과자도 딱 보이고 면세점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합니다. 5시간 동안 둘러본 두바이 국제공항! 규모에 한번 놀라고 깨끗함에 두 번 놀란 시간이었습니다